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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제일 싸다…유통가, 나들이 시즌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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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진 날씨에 발걸음이 바깥으로 향하자, 유통업계가 기다렸다는 듯 할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나들이객을 겨냥한 먹거리부터 운동용품, 체험형 콘텐츠까지 전방위 소비를 끌어들이는 ‘시즌형 판촉’이 본격화됐다. 그 흐름은 숫자로도 확인된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제공

18일 국가데이터처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026년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조597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했다. 특히 음·식료품은 12.2%, 농축수산물은 32.7% 늘며 제철 먹거리 중심 소비가 빠르게 확대됐다. 모바일 거래 비중도 76.9%에 달해, 외부 활동 증가와 함께 ‘즉시 구매’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러닝 부트 캠프’ 팝업을 열고 스포츠 브랜드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기능성 의류와 러닝 용품뿐 아니라 굿즈 증정까지 더해 체험형 소비를 강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서 ‘월간빵지순례’ 팝업을 진행하며 SNS 인기 디저트 브랜드를 한데 모았다. 단순 구매를 넘어 ‘방문 경험’ 자체를 소비로 전환시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에서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VR 체험과 포토존 등 콘텐츠형 매장을 통해 젊은 층 유입을 노린다.

 

롯데마트는 수박, 망고 등 과일과 한우·양고기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이마트는 토마토 전 품목을 균일가로 판매하고 추가 할인까지 적용해 ‘대량 구매’ 유도를 강화했다.

홈플러스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완구를 최대 65% 할인하며 가족 단위 소비를 겨냥했다.

 

쿠팡은 ‘홈앤리빙 빅세일’을 통해 침구, 가구, 인테리어 상품을 중심으로 기획전을 연다.

 

롯데온은 계열사 연계 할인 행사 ‘엘타운 슈퍼 위크’를 진행한다.

 

SSG닷컴은 장보기 페스타를 통해 장어, 소불고기 등 신선식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1번가는 커피·외식 브랜드 e쿠폰을 특가로 내놓으며 ‘즉시 소비’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면 소비는 ‘외출→경험→구매’ 순으로 이어진다”며 “특히 먹거리와 체험형 콘텐츠, 그리고 모바일 즉시 구매가 결합되는 시기에 할인 경쟁이 가장 치열해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