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영화 ‘살목지’(포스터)가 개봉 10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10대 관객과 친구 단위 관람객이 흥행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CGV가 제공한 관람 데이터에 따르면, 영화 ‘살목지’의 10대 관객 비율은 전체의 10.7%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표적인 공포영화 흥행작인 ‘노이즈’의 10대 관객 비율이 6.9%였던 것에 비하면 확연히 늘어난 수치다. 3인 이상 관람객 비율도 ‘살목지’는 13.8%, ‘노이즈’는 9.4%로 눈에 띄는 차이를 보였다.
CGV 관계자는 “‘살목지’는 초반부터 10대 관객 비중이 높게 형성되며 빠른 반응속도를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3인 이상 친구 단위 관람이 두드러지며, 공포를 ‘함께 즐기는 체험’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이상민 감독의 ‘살목지’는 로드뷰(거리 보기) 서비스 소속 직원들이 거리 촬영을 위해 저수지 살목지에 들어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공포 영화에는 처음 출연한 배우 김혜윤이 촬영팀 PD 수인 역을 맡았고, 이종원, 김준한, 김영성 등이 출연했다.
영화의 인기와 더불어 배경인 충남 예산의 저수지 살목지를 찾는 관객들도 늘고 있다. 살목지는 실제 있는 저수지로, 과거 괴담을 다루는 TV 프로그램에서 다뤄지며 공포 마니아들 사이에 유명 장소로 떠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