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지원을 받은 지역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 ‘혁신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대구시는 지역 유망 기업인 엘브이아이에스 코리아(LVIS Korea)가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개최된 ‘2026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에디슨 어워즈는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제 시상식이다. 매년 전 세계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하며, 앞서 IBM, GE, 3M 등 글로벌 기업들이 수상하며 그 권위를 입증해 왔다.
이번에 은상을 거머쥔 ‘뉴로매치(NeuroMatch)’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뇌∙신경 디지털 헬스 솔루션이다. 뇌파(EEG) 검토 과정을 자동화하고 판독을 방해하는 노이즈를 제거하며, 뇌파 중 스파이크와 발작을 신속하게 탐지하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다. 기존에 수 시간이 소요되던 뇌파 해석 시간을 단 몇 분 단위로 단축해 의료진의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뉴로매치는 대구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추진하고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이 수행 중인 ‘AI 기반 뇌발달질환 디지털 의료기기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고도화된 기술이다. 이번 수상은 대구시가 전략적으로 구축해 온 디지털 의료기기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는 현재 디지털 헬스산업을 5대 미래 신산업 중 하나로 낙점하고 집중 육성 중이다. 특히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 30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AI 기반 뇌발달질환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병원 및 연구기관과 연계한 클러스터를 조성, 디지털 의료기기의 조기 상용화와 해외 진출을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수상은 대구가 육성한 디지털 헬스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디지털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과 실증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