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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즐기는 봄날의 독서”…전주시, 야외 팝업 ‘그린도서관’ 운영

덕진공원·노송광장서 자연 속 독서 공간 조성, 체험·공연 더해 ‘쉼+문화’ 확산

따스한 봄을 맞아 전북 전주시가 도심 공원에서 책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야외 도서관을 선보인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독서를 즐기며 여유를 누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정형화된 실내 도서관을 벗어나 개방형 독서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의 일상 속 독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야외 팝업 그린도서관’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5일 덕진공원에서, 다음 달 2일에는 노송광장에서 열린다.

 

그린도서관은 공원 한가운데 빈백과 캠핑 의자, 인디언 텐트 등을 배치해 누구나 자유롭게 머물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꾸민다. 현장에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기증한 1000여 권의 도서를 비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쾌적한 독서 환경을 위해 쿠션 독서대와 돗자리, 모래시계, 양산 등 ‘집중 독서 굿즈’를 대여해 시민들이 더 편안히 독서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전주 올해의 책’ 필사 체험 등 아날로그 글쓰기 공간과 함께 볼펜·책갈피 만들기 등을 체험하며,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이벤트를 통해 독서의 순간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다. 비눗방울과 보드게임 등 가벼운 놀이 공간도 함께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현장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문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버스킹 공연을 통해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음악과 독서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노송광장 행사에서는 손준수 시인이 즉석에서 타자기로 시를 써주는 ‘시쓰는 타자기’ 프로그램으로 아날로그 감성을 더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야외 팝업 그린도서관은 책과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시도”라며 “오는 10월에는 신도시인 에코타운 세병공원에서 ‘책차(Book & Tea)’ 체험을 결합한 세 번째 야외 도서관을 열어 시민의 독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