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탑(본명 최승현)이 데뷔 20주년을 맞은 심경을 전했다.
글로벌 패션 매거진 WWD 코리아 5월호는 최근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발표한 탑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그의 새 앨범 타이틀 ‘다중관점(ANOTHER DIMENSION)’에서 영감을 받아 진행됐다.
탑이 솔로 음반을 낸 것은 2013년 디지털 싱글 ‘둠 다다’(DOOM DADA) 이후 13년 만이다. 올해는 빅뱅 데뷔 20주년으로, 2023년 팀 탈퇴를 공식화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음악 활동이기도 하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답은 데뷔 20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혔다. 그는 “30대를 지나며 자아를 대면하는 단계를 넘어 그 자아를 비워내는 시간에 집중하고 있다”며 “무언가를 고수하려는 집착보다는 세상을 배우려는 태도로 비워낸 자리를 채우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삶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답은 “초현실주의적인 인생을 살아왔지만 늘 지향하는 것은 미니멀리즘”이라며 “내 삶에 더 이상의 드라마가 없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곁에 있는 사람들이 나를 보며 안심할 수 있는 든든한 존재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터뷰에는 앨범 제작 과정과 함께 팬들이 궁금해하는 MBTI, 팬송으로 앨범에 수록된 ‘꼬깔코온’의 의미, 향후 활동 계획 등도 포함됐다. 특히 공연 계획에 대해 “콘서트는 당연히 한다. 내 상상력에 걸맞은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탑의 화보와 인터뷰는 WWD 코리아 5월호와 공식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탑은 2006년 빅뱅 멤버로 데뷔해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으나,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군 복무 과정에서 특혜 논란 등을 겪으며 오랜 공백기를 가졌다.
그는 2024년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으로 먼저 복귀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탑은 “세상과 단절된 채 집과 작업실만 오갔다”며 “살기 위해 음악을 만들었고, 마이크 앞에 설 때 유일하게 숨을 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시간 동안 만든 음악을 팬들에게 들려주는 것이 내 책임”이라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