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주택공급 관련 보증료를 최대 60%까지 인하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증 요건 한시적 완화 특례를 1년 연장 운영한다.
HUG는 20일 오전 최인호 사장 주재로 중동상황 대응을 위한 긴급 현안점검회의를 열어 이 같은 ‘공공성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지난 8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건설·금융업권 합동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중동 전쟁 상황으로 어려움에 처한 주택 건설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사장은 “손실 누적 및 구상채권 급증 등으로 재무건전성 회복이 시급하나 수입 감소를 감수하더라도 대외적 악재 속에서 주택공급 기반이 무너지지 않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것 또한 HUG의 중요한 공적 책임”이라고 말했다. HUG는 건설업계의 재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택공급의 동력인 주택분양보증 및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 보증료를 낮추기로 했다.
사업 주체의 부도∙파산 시 분양계약자를 보호하는 ‘주택분양보증’ 보증료를 내년 5월까지 한시적으로 30% 할인한다. PF대출보증이 발급된 사업장의 경우 할인 폭을 최대 60%까지 높인다.
할인 혜택은 일반주택과 더불어 주상복합 등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또 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추진 시 소요되는 사업비를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돕는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 보증료를 내년 5월까지 30% 할인한다. HUG는 내규 개정을 거쳐 다음달 중 시행에 들어가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 적용된다. 신규 보증 승인 뿐만 아니라 보증료 할인 전 이미 보증 승인된 사업장의 남은 사업비에 대한 분할보증 발급 시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HUG는 주택 업계의 유동성 공급 지원을 위해 PF보증 요건 한시적 완화 특례를 내년 6월까지 1년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