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티모 베르너(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의 미국 무대 맞대결에서 베르너가 판정승을 거뒀다. LAFC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8라운드 홈경기에서 새너제이에 1-4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 초미의 관심사는 단연 손흥민과 베르너의 화력 대결이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리그 첫 필드골 사냥에 나섰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전반 18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 위로 떴고, 후반 3분 시도한 날카로운 논스톱 발리슛마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불운이 겹쳤다.
손흥민이 침묵한 사이 베르너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후반 8분 베르너는 우세니 부다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3분 뒤에는 상대 패스 실수를 가로채 단독 돌파에 이어 자신의 MLS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이후 LAFC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후반 13분 라이언 포티어스의 자책골로 한 점을 더 내주며 순식간에 세 골 차로 뒤처진 LAFC는 후반 29분 상대 자책골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35분 부다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1골 1도움을 올린 베르너에게 양 팀 최고점인 평점 8.3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LAFC에서 유일하게 7점대 평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