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군민 생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에 나선다.
해남군은 27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순차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의 민생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2026년 3월 30일 기준 해남군에 주소를 둔 군민 가운데 소득 하위 70%다. 가구 여건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기초생활수급자는 60만원, 차상위계층은 50만원, 일반 대상자는 25만원을 받는다.
지급은 혼잡을 줄이기 위해 1·2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는 27일부터 5월 8일까지로 취약계층을 우선 지급하고, 2차는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일반 대상자와 미신청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신청 초기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온라인은 해남사랑상품권 앱(착·CHAK)이나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 등을 통해 24시간 접수할 수 있다. 오프라인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나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또는 해남사랑상품권(모바일·지류) 형태로 지급된다.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지이며, 해남군 내 가맹점과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군은 지원금을 빙자한 스미싱 등 금융사기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정부나 지자체, 카드사는 문자메시지에 인터넷 링크를 포함하지 않는다”며 “의심스러운 문자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생활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상 군민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