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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팔복예술공장 ‘마르크 샤갈 특별전’, 한 달 만에 1만 관람객 돌파

전북 전주시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리고 있는 마르크 샤갈 특별전이 개막 한 달여 만에 누적 관람객 1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전주문화재단은 지난달 10일 개막한 이번 전시가 운영 36일째인 지난 19일 기준 관람객 1만명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지역에서 열리는 대형 미술 전시로는 이례적인 속도로, 문화예술도시 전주의 저력을 보여주는 성과라는 평가다.

전북 전주시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리고 있는 마르크 샤갈 특별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큐레이터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전주문화재단 제공
전북 전주시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리고 있는 마르크 샤갈 특별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큐레이터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전주문화재단 제공

이번 특별전은 한불 수교 140주년과 재단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샤갈의 오리지널 판화와 유화, 드로잉 등 총 350여 점을 선보이는 국내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오스트리아 스트라바그 컬렉션의 대표 작품들이 대거 공개되면서 전국 각지 미술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시는 샤갈 특유의 서정성과 상징 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하기 위해 ‘사랑을 노래하다’, ‘환상의 세계에서’, ‘신에게 다가가다’ 등 총 6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색채와 환상이 어우러진 그의 작품 세계를 입체적으로 체험하도록 기획됐다.

 

마르크 샤갈은 밝고 몽환적인 초현실주의 화풍으로 널리 알려진 20세기 대표 화가로, 입체파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자신만의 독창적인 상징과 서정성을 구축한 예술가로 평가받는다. 사랑과 종교, 고향에 대한 기억을 작품에 녹여내며 세계 미술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관람을 넘어 지역 문화 나눔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전시 연계 후원회인 ‘이팝프렌즈’가 진행 중인 문화상품 기부 캠페인에는 현재까지 시민 200여명이 참여해 지역 사회에 성숙한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전시는 오는 6월 21일까지 팔복예술공장 A동과 이팝나무홀에서 이어지며, 관람권은 온라인 예매와 현장 구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만명 돌파는 시민의 높은 문화적 관심과 참여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을 통해 많은 시민이 위로와 영감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