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단체 관광객이 잇따라 전북 전주시를 찾으면서 해외 관광객 유치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일본 현지 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방한 여행 상품을 이용한 단체 관광객 58명이 곧바로 전주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일본 대형 여행사 한큐교통사와의 협력을 통해 기획된 상품으로, 현지 방송 판매와 모객을 결합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해당 여행 상품은 부산 입국을 시작으로 경주, 전주, 수원, 서울을 순회하는 일정으로 구성됐으며, 전주에서는 전통문화 체험과 미식 관광이 핵심 콘텐츠로 운영된다. 관광객들은 전주 대표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에 숙박하며 조선 태조어진을 봉안한 경기전(사적 제339호)과 전동성당(〃제288호) 등 주요 역사 자원을 둘러보고, 전주비빔밥과 초코파이 등 지역 대표 먹거리도 체험했다.
이 같은 흐름은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관광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일본 관광객들은 이달 초부터 잇달아 전주를 찾고 있으며, 현재까지 7월까지 예약된 인원만 2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가 일본 시장에서 안정적인 방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분석된다.
특히 전주는 한옥과 전통문화, 미식 콘텐츠, 드라마 촬영지라는 요소가 결합된 복합 관광지로서 일본 관광객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보인다. 관광을 넘어 체류형 여행지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전주시는 앞으로 일본 주요 여행사 및 현지 방송과의 협력을 확대해 맞춤형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글로벌 관광객 유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일본 홈쇼핑 연계 관광상품 유치는 전주 관광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일본 관광객의 수요를 반영한 고품격 관광상품을 적극 유치해 전주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