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전기 상용차 배터리 평가 기반 시설을 구축에 나서는 등 미래 차 산업 거점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6년 자동차 분야 신규 기반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98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총 218억원을 투입해 새만금산업단지 1공구 내 미래모빌리티테크센터에 통합평가 시험동을 건립하고, 배터리 다중 부하 성능평가 장비 등 6종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화물차와 버스, 트럭 등 상용차 전동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다수의 배터리 팩을 사용하는 ‘멀티·배터리 시스템’에 대한 전문 검증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승용차 중심의 단일 배터리 시험 기반 시설의 한계를 보완해 기술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특히, 지역 내 생산 거점을 둔 타타대우모빌리티와 새만금산단에 입주한 KGM커머셜 등 완성차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부족했던 상용차 배터리 검증 인프라를 현지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군산시는 사업 주관기관인 자동차융합기술원과 함께 성능·안전성 검증, 시험 평가법 개발, 시제품 제작, 기술 사업화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인증 체계 구축 등 ‘배터리 융합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군산이 친환경 상용차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유일의 전기 상용차용 멀티·배터리 평가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 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