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북중미 월드컵 단독 중계권을 확보한 JTBC가 KBS와 공동 중계를 확정했다. MBC와 SBS는 JTBC가 협상 종료를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JTBC는 22일 “지상파방송 3사에 같은 조건을 제시해 21일까지 답신을 받은 결과 KBS와 공동 중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KBS와 JTBC는 중계권료 140억원에 협상을 타결했지만, MBC와 SBS는 “120억원 이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결국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6월11일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은 캐나다·미국·멕시코 3국이 공동 개최해 사상 처음으로 104개 경기가 진행된다. 월드컵 중계에 대해 JTBC는 “배성재 캐스터 등 최고의 중계팀이 지구 반대편에서 펼쳐지는 경기 매 순간을 안방까지 생생하게 전달한다”고 밝혔으며, KBS는 “이영표 해설위원, 전현무 아나운서 등이 현지 중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협상이 불발된 MBC는 “2026 북중미 월드컵 TV 중계권 재구매를 위해 전날 JTBC에 협상안을 제안했으나, JTBC는 본사의 제안에 답변하는 대신 언론을 통해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며 “일방적으로 협상 종료를 발표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SBS도 “JTBC로부터 제안받은 중계권은 디지털 권리에 논쟁적 이슈가 있었던 데다 금액 또한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주주 가치에 중대한 부담을 초래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