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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우승 기세로… 김효주, 셰브론서 ‘작년 준우승 아쉬움’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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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김효주·‘그랜드슬램 도전’ 전인지 등 태극 낭자 18명 총출동

지난해 5인 연장전 끝에 눈앞에서 놓쳤던 우승컵을 다시 정조준한다. 시즌 2승을 몰아치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김효주(31)가 12년 만의 ‘메이저 퀸’ 탈환에 나선다.

 

김효주. LPGA SNS
김효주. LPGA SNS

 

L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2026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이 23일 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우승 상금만 135만 달러(약 2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 대회에는 우승자가 물에 뛰어드는 특별한 세리머니가 있다. 올해는 전통의 호수 대신 수영장으로 장소가 바뀌었다. 한국 선수 18명이 우승 입수를 꿈꾸며 대거 출전한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김효주다. 김효주는 지난달 포티넷 파운더스컵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이어 포드 챔피언십까지 석권하며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직전 LA 챔피언십에서는 목·허리 통증으로 기권하며 잠시 숨을 골랐다.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무리하기보다 체력을 비축하며 ‘필승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김효주에게 이번 대회는 ‘설욕’의 무대다. 지난해 이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피 말리는 5인 연장전 끝에 사이고 마오(일본)에게 우승컵을 내줬던 아쉬움이 크기 때문이다. 만약 이번에 우승한다면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12년 만에 메이저 퀸 자리에 복귀하게 된다. 동시에 시즌 3승과 LPGA 통산 10승을 달성하며, 한국 선수로는 여섯 번째 ‘두 자릿수 승수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전인지. LPGA SNS
전인지. LPGA SNS

 

다른 태극 낭자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 우승 시 ‘커리어 그랜드슬램(4개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대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올 시즌 다소 주춤하며 아직 톱10이 없는 고진영은 이번 메이저 무대를 반등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이 밖에도 양희영, 김아림 등도 우승 경쟁에 가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