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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하다 피 보이면 이미 시작…잇몸질환 1800만명, ‘관리 시점’이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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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를 하다 잇몸에서 피가 비친다. 대수롭지 않게 넘기던 증상이지만, 이제는 ‘관리 대상’으로 인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 변화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동국제약 제공
동국제약 제공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약 1800만명으로 집계됐다. 국민 3명 중 1명 이상이 잇몸 질환을 경험한 셈이다. 질병관리청 역시 치주질환을 대표적인 만성 구강질환으로 분류하며, 성인에서 매우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고 보고 있다.

 

국내 구강케어 시장의 경쟁 방식도 바뀌고 있다. 단순히 ‘아플 때 먹는 약’에서 ‘매일 관리하는 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이다.

 

동국제약의 대표 브랜드 인사돌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6 국가산업대상’에서 잇몸약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국가산업대상은 산업별 경쟁력을 종합 평가하는 대표적인 브랜드 시상식으로 꼽힌다. 인사돌은 2025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하며 시장 리더십을 재확인했다.

 

핵심은 제품 진화다. 인사돌플러스는 기존 성분에 후박추출물을 더해 잇몸 겉과 속 염증에 동시에 작용하는 구조로 개발됐다. 단순 증상 완화를 넘어 ‘복합 관리형 잇몸약’으로 포지셔닝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스위스 의약품청(Swissmedic) 일반의약품 허가까지 확보하며 글로벌 기준에서도 효과를 인정받았다.

 

잇몸약 시장은 더 이상 단일 제품 경쟁이 아니다. 인사돌은 치약, 의치세정제, 구강용 겔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하며 ‘구강 토털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경쟁사들도 동일하다. 대표적으로 오라메디, 검가드 등 역시 치료제 중심에서 예방·관리 영역까지 확장하는 추세다.

 

즉, 경쟁의 기준이 바뀌었다. ‘어떤 약이 더 잘 듣느냐’에서 ‘어떤 브랜드가 전체 구강 관리를 책임지느냐’로 이동한 것이다.

 

잇몸 질환은 치료보다 관리가 중요한 만성 영역이다. 초기 염증 단계에서 관리하지 않으면 장기적인 치주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동국제약 역시 대한치주과학회와 함께 ‘잇몸의 날’ 캠페인을 운영하고, 독거어르신 대상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구강 건강 인식’ 확산까지 전략을 넓히고 있다. 결국 잇몸 건강은 치료보다 ‘언제부터 관리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