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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항 이용객 3000만명 시대…렌터카 업계 ‘가격’ 대신 ‘시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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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의 만족도는 이제 ‘이동’에서 갈린다. 성수기를 앞두고 관광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숙소나 관광지보다 먼저 ‘어떻게 이동하느냐’가 여행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렌탈 제공
롯데렌탈 제공  

23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2024년 제주국제공항 이용객 수는 약 3000만명으로 국내 공항 가운데 최대 규모다. 하루 수만 명이 동시에 이동하는 구조에서, 도착 직후 이동 과정의 혼잡과 대기는 피하기 어려운 ‘첫 변수’가 됐다.

 

제주를 찾는 여행객이 늘수록 공항에서 숙소까지 이어지는 이동 구간의 체감 피로도도 함께 커진다. 성수기에는 렌터카 대기, 차량 인수 절차, 교통 혼잡이 겹치면서 첫 일정부터 지연되는 상황이 반복된다.

 

이런 흐름 속에서 렌터카 업계는 ‘차를 빌려주는 서비스’를 넘어 ‘시간을 줄여주는 서비스’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렌터카는 제주 핵심 거점인 롯데렌터카 제주오토하우스를 중심으로 ‘대기 없는 이동’ 구조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과거에는 공항 도착 이후 셔틀 이동, 카운터 대기, 서류 작성, 차량 인수까지 이어지는 복잡한 절차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흐름 자체가 재설계되고 있다. 롯데렌터카 제주오토하우스는 QR 기반 사전 차량 준비, 모바일 셀프 체크인, 지정 주차 구역 즉시 픽업 방식을 도입해 ‘줄 서는 과정’을 최소화했다. 사실상 공항 도착 후 차량 인수까지 걸리는 시간을 크게 줄인 구조다.

 

셔틀 이동 시간 역시 단순 이동이 아닌 차량 준비 시간으로 활용되면서 전체 동선의 효율이 달라지고 있다.

 

렌터카 경쟁의 기준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가격이 핵심이었다면, 지금은 차량 구성과 이동 경험 설계가 선택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렌터카 제주오토하우스는 약 3500대 규모 차량을 운영하며 단일 사업장 기준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라인업 확대는 단순한 트렌드 대응을 넘어 여행 경험 자체를 바꾸는 요소로 작용한다. 소음이 적은 주행 환경 덕분에 제주의 자연 소리와 풍경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체감 차이가 크다.

 

최근에는 ESG 요소도 결합되고 있다. 롯데렌터카는 전기차 이용 시 주행거리 1km당 일정 금액이 적립되는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이동 자체가 단순 소비를 넘어 ‘경험’과 ‘의미’를 동시에 담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는 셈이다.

 

제주 여행의 경쟁 포인트는 분명해졌다. 대기 시간을 얼마나 줄이느냐, 이동 스트레스를 얼마나 낮추느냐, 여행 시작 시점을 얼마나 앞당기느냐다. 숙소보다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은 ‘이동’이다.

 

성수기를 앞둔 지금, 렌터카 선택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여행의 ‘시작 시간’을 바꾸는 선택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