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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일하고 싶다”… 청년 ‘불완전 취업’ 5년 만에 최대

데이터처 올 1분기 통계 발표

시간관련 추가취업가능 12.3만
청년 체감실업률 10.7%로 악화
취업해도 저소득 단기근로 많아
5명중 1명 월급 200만원 안 돼

단기 근로를 하며 추가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층 ‘불완전 취업자’ 규모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에 성공해도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단기 근로에 머물다 보니 지난해 하반기 취업자 5명 중 1명은 월급이 2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청년층 ‘시간관련 추가취업가능자’는 12만3000명으로 2021년(15만5000명) 이후 가장 많았다.

서울 시내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학생이 채용정보 게시판을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시내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학생이 채용정보 게시판을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시간관련 추가취업가능자는 주당 취업 시간이 36시간 미만이면서 추가 취업 의사·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된다. 임시·단기 일자리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고 실질적으로는 구직자와 유사한 상태에 있어 통상 불완전 취업자로 불린다.

불완전 취업자가 증가하면서 체감 실업률도 악화했다. 실업자와 시간관련 추가취업가능자를 경제활동인구로 나눈 청년층 ‘고용보조지표 1’은 올해 1분기 10.7%를 기록했다. 2021년 1분기(13.6%) 이후 최고치다. 실업자만을 기준으로 한 청년층 실업률(7.4%)보다 높은 수준이다. 청년층 고용률 역시 1분기 43.5%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1년(42.1%) 이후 가장 낮다.

취업문을 열더라도 단기 근로에 머물다 보니 5명 중 1명은 월급이 2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저임금에 머물렀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임금근로자 중 임금수준 200만원 미만은 19.8%를 차지했다. 이 중 100만원도 벌지 못하는 근로자는 9.8%로 전년과 비교해 0.2%포인트 증가했다. 2022년(9.1%)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다. 반면, 지난해 500만원 이상 임금을 받은 근로자는 전년보다 1.1%포인트 증가한 16.5%다.

임금 100만원 미만 근로자 비중이 높은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29.2%), 숙박 및 음식점업(23.5%),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18.4%) 순으로 조사됐다. 취업자는 복지(19만1000명) 등의 분야는 늘었으나, 건설업(-7만1000명)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