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한병도(사진) 의원이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한 의원은 지난 100여일간의 원내대표 경험을 내세우며 “준비된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직 이재명정부의 성공과 민주당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출마 선언을 했다.
한 의원은 김병기 전 원내대표 사퇴 후 보궐선거를 통해 선출돼 김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 동안 이재명정부의 민주당 두 번째 원내대표를 맡아왔다. 한 의원은 원내대표 재임 기간 동안 국정과제 법안 81건을 포함해 293건의 법안을 처리하고 2차 종합특검법, 사법개혁 3법, 공소청법·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법 등 검찰개혁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당·정·청 협력 아래 치밀한 전략으로 법안을 처리했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6·3 지방선거는 이재명정부의 첫 시험대”라며 “지방선거 승리 이후에는 후반기 원 구성을 곧바로 마무리해서 민생·개혁 입법에 고삐를 조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현안은 계속 발생한다”며 “초반에 마무리하지 않으면 혼란이 올 수도 있어 처음 계획한 이재명정부 주요 국정과제 법안은 올해 12월까지 다 끝낼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 의원은 지난 21일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도 한 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마무리해야 한다는 뜻의 ‘유시유종’을 언급한 바 있다. 다음달 6일 선거에는 3선인 한 의원 외에 서영교(4선)·백혜련(3선)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다음달 13일에는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도 예정돼 있다. 국회의장 후보로는 민주당 조정식(6선)·김태년(5선)·박지원(5선) 의원 등이 거론된다. 조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을 맡으며 친명(친이재명)계이자 당내 사안 중재가 장점으로 꼽히며 김 의원은 당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을 거쳤다. 박 의원은 인지도가 높은 점이 강점이다. 국회의장은 국회 관례상 원내 제1당에서 차지한다. 이번 국회의장 선거에는 처음으로 당원 투표 20%가 반영된다. 민주당은 다음달 4∼5일 당원투표를 실시하고 11∼12일 의장단을 뽑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