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안타를 날리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조용했다. 김혜성은 하루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으나 이정후는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되며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맞대결에서 안타 행진이 엇갈렸다.
김혜성은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세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혜성은 시즌 타율을 0.324로 끌어올렸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나섰으나 상대 선발 로건 웹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2-0인 4회초 2사 2루에서 든 타석에서는 제대로 방망이를 돌리며 좌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6회초 1사 1루에서는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아쉽게 물러난 김혜성은 9회초 1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날려 1, 3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며 다시 분위기를 살렸다. 다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다저스는 추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의 6번 타자 우익수로 나선 이정후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이정후는 첫 타석인 2회말 무사 1루에서 김혜성 쪽으로 땅볼을 쳐 병살 아웃이 되고 말았다. 5회말에는 중견수 뜬공, 8회말에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아선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3이 됐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8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해 2연패에서 벗어났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두 경기째 출루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