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2부제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의 불편함을 줄이고 선물까지 주는 지방자치단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26일 충북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위기경보 해제 시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승용차 2부제 시행에 따른 직원 불편 완화 지원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자원안보 위기 대응을 위한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의 실무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군은 우선 실질적인 감축에 따른 보상에 초점을 맞췄다. 차량 운행 감축 실적을 수치로 계산해 보상하는 ‘주행거리, 얼음 땡!’ 시책이다. 참여 직원이 시작과 종료 시점의 차량 계기판 사진을 제출해 감축 실적을 확인받으면, 군은 우수 참여자 100명을 선정해 음료 이용권 등 소정의 혜택을 제공한다.
직원 간의 ‘연결’을 통한 대안 제시도 돋보인다. 군은 인근에 거주하는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공개 대화방’을 개설해 동승자를 연결하는 **‘동승하기 딱 좋은 날’**을 추진한다. 동승 참여자에게는 별도의 격려품을 제공한다.
또한 군청 본관 앞 선호도가 가장 높은 주차구역 11면을 ‘저희 동승 차량이에요’ 전용 주차장으로 지정했다. 2인 이상 탑승 차량에는 전용 표식을 발급해 우선 주차 특혜를 줌으로써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충북혁신도시 노선별 버스 운행 및 탑승 정보를 내부 게시판에 실시간 공유하는 ‘동승, 아니야 난 괜찮아’를 시행한다.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여 이용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취지다.
진천군 관계자는 “직원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도 행정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체감도 높은 시책을 통해 에너지 절약 효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