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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폭발 사고에 ‘나눔의 물결’…특별 모금 2억원 ‘턱밑’

개인부터 기업까지 이어진 ‘온정 행렬’
삶의 터전 잃은 이웃에 ‘십시일반’ 손길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상가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사고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청주시 임시청사 직지실에서는 사고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기탁식이 잇따라 열렸다. 이날 하루에만 청주시 이·통장협의회(1800만원), (사)청주시기업인협의회(1600만원), 임진숙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1000만원) 등이 총 4400만원의 성금을 쾌척하며 온정의 온도를 높였다.

 

충북 청주시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24일 지역 사회단체 등이 봉명동 상가 가스폭발 사고 피해 주민을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24일 지역 사회단체 등이 봉명동 상가 가스폭발 사고 피해 주민을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 청주시 제공

이용기 시 이·통장협의회장은 “사고로 큰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과 아픔을 함께하고자 소속 이·통장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다”며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고개를 숙였다. 조건희 기업인협의회장 역시 “앞으로도 재난 피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지속하겠다”며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시에 맡겨진 상가 가스폭발 사고 충북사회복지 공동모금회 특별모금액은 2억원에 육박한다. 지난 23일에는 ㈜우성어패럴이 1000만원을 전달했고 앞서 22일에는 SK하이닉스㈜가 피해 가구의 실질적 지원을 위해 1억원 상당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청주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1000만원), ㈜대건전기(300만원), 흥덕자율방범대(100만원) 등 각계각층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개인들의 성금도 이어지고 있다. 이 기탁한 성금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청주 가스폭발사고 특별 모금’을 통해 사고 현장 복구와 이재민 생활 안정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6시 기준 누적 피해 신고 건수는 모두 618건(아파트 333건·주택 168건·상가 61건·차량 56건)으로 집계됐다. 이재민은 79명(39가구)으로 친인척 집이나 숙박업소에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는 지난 13일 오전 3시59분쯤 한 상가에서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로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단체, 기업이 보여준 따뜻한 연대는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탁된 성금이 소중히 쓰일 수 있게 관리하고 시 차원에서도 신속한 복구와 사고 수습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