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자숙이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 왔다”고 직격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밤 TV조선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창당 이래 가장 낮은 지지율이 나왔기 때문에 이 정도 됐다면 대표가 책임감을 느끼고 활동 반경을 줄이는 게 오히려 선거를 치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이 창당 이래 최저치인 15%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성인 1005명을 전화 면접 조사해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은 지지율 15%를 기록했다. 이는 2주 전 조사보다 3%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오른 48%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를 염두에 둔 듯 오 시장은 “공천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기 때문에 당 지도부가 전면에 나서서 진두지휘할 일은 많이 줄어들었다”면서 “현장에서 뛰는 광역·기초 단체장·의원 후보들은 ‘장 대표가 좀 눈에 덜 띄었으면 좋겠고 그게 도와주는 것’이라는 입장들은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그건 전국적으로 똑같을 것”이라며 “가장 낮은 지지율이 나왔다면 당연히 대표가 책임감을 느껴야 하지 않나”라고 전했다.
오 시장은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서는 부동산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와 관련해 “서울시장 후보라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정 후보는 이른바 ‘명픽’ 후보라 이재명 대통령을 무조건 따르는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대통령의 정치적 스탠스나 특히 주택 문제에 관련해서 한마디도 못하고 질질 끌려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