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0대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조폭연루설을 제기한 조직폭력배 박철민씨에 대해 경찰이 무고 혐의로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4일 이 대통령 등을 허위로 고발한 혐의로 박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2021년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통령과 성남국제마피아 출신 사업가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 파타야 살인사건의 주범 김모씨 등 7명이 서로 밀접한 관계라며 이들을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수원지검은 이 사건을 경기남부청으로 이첩했고 경찰은 박씨의 고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박씨와 함께 이 대통령의 조폭연루설을 제기했던 장영하 변호사가 지난달 12일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경찰은 박씨의 무고 혐의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박씨의 법률대리인이던 장 변호사는 그의 말을 근거로 이 대통령이 시장 시절 성남국제마피아 측에 사업 특혜를 주는 대가로 약 20억원을 받았다고 기자회견 등에서 주장했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박씨도 같은 내용의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2024년 8월 징역 1년6개월을 확정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장 변호사의 유죄가 확정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상에는 저를 여전히 조폭 연루자로 아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며 “사실확인 없이 보도하는 언론, 의도적으로 조작 왜곡 보도하는 언론,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을 그대로 옮기는 무책임한 언론은 흉기보다 무서운 것”이라고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