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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6·3 지방선거 출사표 [6·3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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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27일 부산시장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지난 5년간의 검증된 성과와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부산발전특별법)이라는 강력한 의제, 통합의 리더십이라는 정치적 자산을 한데 묶어 ‘부산을 세계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과 함께 출사표를 던졌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은 이제 세계도시다. 중단 없는 부산 발전을 반드시 완성하겠다”면서 3선 도전 각오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27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박형준 캠프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27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박형준 캠프 제공

지난 5년간의 시정에 대해 ‘부산은 분명히 달라진 시간’으로 규정하고,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부산은 더 이상 과거의 부산이 아니라 세계도시로 도약했다”며 “일자리와 첨단산업, 물류, 금융, 문화관광, 도시 인프라 전반에서 확실한 변화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가 20% 이상 상승해 79%에 가까워진 것은 그 변화를 입증하는 분명한 지표”라고 덧붙였다. 숫자가 곧 성적표라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우리는 올바른 길을 걸어 여기까지 왔다. 이제 필요한 것은 이 변화를 멈추지 않고 완성하는 것”이라며 “완성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시 부산시장에 도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선거의 성격에 대해서는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라 부산의 미래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향방이 걸린 선거라고 규정했다. 박 시장은 “수도권 일극체제로는 저성장의 덫을 끊을 수 없고, 혁신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태평양과 유라시아대륙을 잇는 관문인 부산이 바로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중심축”이라고 주장했다.

 

부산발전특별법을 두고는 “부산시민 160만명이 서명한 특별법을 이재명정권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들며 가로막고 있다. 이것은 명백한 부산 차별”이라고 비판했다. 또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을 향해 “부산 시민에게 (특별법) 즉시 통과를 약속해놓고, 대통령 말 한마디에 태도를 바꾼 것은 부산 시민과의 약속을 스스로 뒤집은 것”이라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 내뱉은 말을 책임지지 않는 정치로는 부산의 미래를 지킬 수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부산발전특별법을 시민의 힘으로 통과시켜 부산을 명실상부한 세계도시로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의 프레임을 ‘민주주의 수호’로 규정한 박 시장은 “정권이 입법, 행정, 사법을 넘어 지방정부까지 장악하려 하면서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가 무너지고 있다”면서 “이대로 가면 민주당 유일 체제가 현실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시장은 또 “부산은 한국 현대사에서 민주주의의 고비마다 가장 먼저 일어섰던 도시”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이 다시 한 번 민주주의의 보루, 독주를 막는 방파제가 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저 박형준, 통합의 길을 열겠다. 시민 여러분이 하나로 모인다면 그 어떤 권력도 이길 수 없다”며 “부산이 선택하면 대한민국이 바뀌고, 부산이 일어서면 대한민국이 다시 바로 선다. 중단 없는 부산 발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