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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차기작은 서부극…매튜 맥커너히·탕웨이 등 스타들 출연

박찬욱 감독이 차기작으로 할리우드 톱배우들과 손잡고 서부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박 감독은 차기작으로 서부 개척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래틀크리크의 무법자들(The Brigands of Rattlecreek)’의 연출을 맡는다.

박찬욱 감독. CJ ENM
박찬욱 감독. CJ ENM

해당 작품은 크레이그 잴러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다. 이는 할리우드 미제작 각본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을 모아놓은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폭우를 틈타 작은 마을을 습격하는 무법자 집단에 맞서 보안관과 의사가 복수를 계획하는 이야기다.

 

출연진에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가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매튜 매커너히, ‘엘비스’와 ‘듄’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오스틴 버틀러, 다음 달 개봉 예정인 스타워즈 스핀오프 ‘만달로리안과 그로구’의 주연 페드로 파스칼이 이름을 올렸다. 2022년 ‘헤어질 결심’에서 박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탕웨이도 출연한다.

매튜 맥커너히. 연합뉴스
매튜 맥커너히. 연합뉴스

박 감독은 각색에도 직접 참여하며, 폭력성과 긴장감을 강조한 정통 서부극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비는 약 6000만달러(약 880억원) 규모다.

 

박 감독은 ‘올드보이’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뒤 2013년 ‘스토커’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이후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 심사위원상, 감독상 등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입지를 굳혔다.

탕웨이. CJ ENM
탕웨이. CJ ENM

그는 예전부터 “서부극은 내가 미국에 가게 되면 꼭 해보고 싶은 장르다. 미국 영화에 도전한 궁극적인 이유”라고 표현할 만큼 서부극에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이번 작품은 다음 달 열리는 칸 영화제 필름 마켓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