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를 계기로 영화 제작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다음 달 1일 전주고사 CGV에서 영화 음향과 영상기술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영특한 대화’와 ‘버추얼 프로덕션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화제를 찾은 관람객뿐 아니라 지역 학생과 예비 창작자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영화 제작의 핵심 요소인 사운드와 영상기술의 진화를 한 자리에서 살펴보고, 최신 제작 환경과 기술 흐름을 공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영특한 대화’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 흑백 버전 상영 이후, 영화 음향 전문 기업 라이브톤의 최태영 대표가 참여하는 스페셜 토크가 이어진다. 토크에서는 봉준호 감독 작품의 음향 제작 과정과 설계 방식, 현장 사례 등이 소개되며 관객과의 질의응답도 진행된다.
이어 오후 3시부터 열리는 ‘버추얼 프로덕션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영화 제작 기술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스토리보드와 프리비주얼 제작 과정을 소개하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실제 촬영 현장에서 활용되는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과 적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주교육발전특구 시범 사업과 연계해 고교생과 대학생 등 미래 인재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도 운영되며,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개방형 행사로 진행한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 음향 기술과 AI·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통합형 기술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허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영화는 사운드와 영상기술이 함께 발전해 온 기술 집약적 산업”이라며 “관객과 창작자, 학생들이 영화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