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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위’ 김바다, 대마 흡입 또 검찰 송치…“불찰 깊이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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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 전과에도 재범, 구속영장은 기각
김바다. 김바다 SNS캡처
김바다. 김바다 SNS캡처

 

전설적인 록 밴드 시나위의 보컬 김바다(55·본명 김정남)가 또다시 마약의 늪에 빠졌다. 과거 대마 혐의로 처벌받은 이력이 있음에도 재차 대마를 소지하고 흡입한 사실이 드러나 검찰에 넘겨졌다.

 

강원 속초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 2개월 추적 끝에 속초서 검거…혐의 모두 인정

 

경찰은 김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던 중, 지난 3월 8일 오후 8시 30분쯤 속초 시내 모처에서 그를 검거했다. 약 두 달간 이어진 경찰 수사 과정에서 김씨는 자신의 대마 소지 및 흡입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김씨는 구속되지 않은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 집행유예 전과에도 반복된 마약 행보

 

김씨의 마약 연루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2009년 사이 지인들과 대마를 흡연하고 매수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초범인 점과 유통 목적이 아닌 단순 흡연 목적이었던 점을 고려해 실형을 면해줬으나, 김씨는 재범을 저지르며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1996년 시나위 5대 보컬로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나비효과’, ‘아트오브파티스’ 등 다양한 밴드 활동과 솔로 활동을 병행해 왔다. 특히 KBS ‘불후의 명곡’, MBC ‘복면가왕’ 등 지상파 예능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도 높았다.

 

사건이 알려진 후 김씨는 이달 14일 본인의 SNS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그는 “이런 상황을 만들게 된 저의 불찰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송구스럽다”며 소속사 및 멤버들과의 결별 소식을 직접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