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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美 본토 타격능력… 골든돔 구축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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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우주정책 차관보 평가
정연두 북핵수석대표 NPT연설
“북핵, 비확산 체제 시급한 도전”

마크 버커위츠 미국 국방부 우주정책 담당 차관보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버커위츠 차관보는 27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 소위 청문회 출석에 앞서 제출한 답변에서 “우리의 경쟁국들은 미사일 및 항공 전력을 확대하고 다각화하며 그 정교함을 높이고 있다”며 “중국과 북한, 러시아를 차례로 지목하며 이들 국가가 핵이나 미사일 전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북한에 대해 “핵, 미사일, 공중 무기를 지속적으로 증강해 미국 본토와 군대, 동맹국들에 대해 직접적이고 점점 더 커지는 위협이 되고 있다”며 “북한의 전구 사정거리 미사일은 미국과 한국, 일본 영토를 위협하며, 북한의 ICBM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형 ICBM '화성-20형' 추정 미사일과 이동식발사대가 전시되어 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신형 ICBM '화성-20형' 추정 미사일과 이동식발사대가 전시되어 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버커위츠 차관보는 청문회에선 현재 미국의 미사일 방어 능력과 관련해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며 “골든돔(차세대 공중 미사일 방어 체계)은 우리 본토의 시민들과 핵심 인프라, 2차 타격 능력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 북핵 외교 수석대표인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11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기조연설에서 “북핵 문제가 비확산 체제에 대한 가장 시급한 도전으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정부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중단-축소-폐기’의 단계적 비핵화 방안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을 향해 한국의 비핵화 노력에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