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전국 최대 고추 주산지인 영양군에 100억원 규모의 고추 수급 조절 거점을 구축해 농가 소득 안정화를 꾀한다.
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채소류 출하조절 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영양 남영양농협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격 등락 폭이 큰 채소류의 수급 조절을 위해 산지에 직접 저장·출하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
사업을 완료하면 군은 2645㎡ 규모의 저온저장고와 992㎡의 집하장을 갖춘다.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센터는 기존 고춧가루 가공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건고추 출하량을 체계적으로 조절한다.
경북은 현재 전국 고추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군은 도내 생산량의 18%를 담당하는 핵심 요충지다.
시설 확충으로 경북 내 출하조절시설은 안동(배추·생강)과 영천(마늘)을 포함해 모두 4개소로 늘어나 주요 채소류의 시장 대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박찬국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사업이 고추 가격 폭락 방지와 시장 조절 기능, 품질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