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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제가 통님 설득… 바로 흔쾌히 수락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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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에 열리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제가 통님을 설득했다”고 뒷얘기를 밝혔다.

 

하정우 전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재 영입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정우 전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재 영입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 전 수석은 28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서 출마 기사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에 이처럼 반응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제 의견에 동의하시고 바로 흔쾌히 수락하셨다”며 “어디서든 국익을 위해 힘쓰라 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통님 지시가 아니고 제가 설득한 거니 선거 개입이 될 수 없다”며 “억지 논리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SNS 이용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된 하 전 수석 출마 관련 기사를 놓고 “벌써부터 정치인의 썩은 부분을 배우셨느냐”며 “왜 대통령님을 끌어들이시냐”고 반문했다. 이에 하 전 수석이 해당 이용자의 글에 사실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기자들과 만난 하 전 수석은 “AI 수석으로 10개월 넘게 이 대통령으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았다”며 “10개월이 짧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성장의 기회가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는 방향성은 바꿔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AI 3대 강국을 만드는 데 그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 대통령도 쿨하게 보내줬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 AI(인공지능) 혁신센터장 등 민간 전문가로 활동하다 지난해 6월 이재명 정부에 합류한 하 전 수석은 첫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인공지능이 전 세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고 국가 미래의 존망을 좌우하는 시기인 것 같다”며 “앞으로 3년, 길면 5년 동안이 어쩌면 인공지능 시대의 중요한 골든타임(적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부산 북구갑은 이곳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됨에 따라 보궐선거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