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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문엔터테인먼트, ‘2026 선넘는 페스티벌’ 개최… DAO 기반 창작 생태계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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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더문엔터테인먼트
사진 제공=더문엔터테인먼트

더문엔터테인먼트(대표 문성억)가 주관한 ‘2026 선넘는 페스티벌’이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약 800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및 한국장애인문화협회와 협력해 포용형 문화 축제로 기획됐다. 오프라인 환경에서 NFT 크리에이터와 팬이 소통하는 DAO(탈중앙화 자율조직) 기반의 창작 구조를 구현했다.

 

페스티벌에는 'I LIKE LM'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NFT 크리에이터 5인이 참여해 디지털 작품을 실물 굿즈로 전환하는 작업을 선보였다. 작가들은 NFT 작품을 맥세이프 굿즈 등 물리적 형태로 제작하여 관람객이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는 디지털 아트의 영역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 전시 중심의 콘텐츠를 실사용이 가능한 경험형 콘텐츠로 변경한 사례다.

 

미디어 아티스트 신용운 작가는 구멍(Hole)과 픽션(Fiction), 그리고 마술적 현상을 기반으로 한 작업을 통해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세계를 구축해왔다. 신 작가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화면 안에서만 존재하던 작업을 현실 공간에서 관객과 함께 공유하며 작품을 전달하는 새로운 방식을 고민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NFT 작품을 굿즈로 확장한 경험에 대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방식이 되면서 작품의 전달 방식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IAMARINATEN(정마리나) 작가는 ‘My Beautiful Mara’ & ‘Buy The Days’ 시리즈를 중심으로 정체성과 감정의 층위를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정 작가는 “작품이 전시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굿즈 형태로 확장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작품을 경험할 수 있게 된 점이 인상 깊었다”며, “오프라인에서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며 팬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김희남 작가는 손짓(gesture)을 통해 감정과 관계의 흐름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그는 이번 페스티벌에 대해 “언어와 비언어, 개인과 타인 사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이 행사 취지와 맞닿아 있었다”며, “디지털 작업 역시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각적 연결을 지향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느꼈다”고 밝혔다. 또한 굿즈 형태의 확장에 대해 “관람객이 직접 손에 쥐고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작품이 보다 가까운 감각으로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조이디 작가는 ‘무중력 세계(Zero Gravity World)’를 통해 현실의 제약을 벗어난 자유와 해방의 메시지를 표현한다. 작가는 “굿즈를 통해 작품이 관객의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경험이 인상적이었다”며, “팬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과정에서 작품이 완성된다는 것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DAO 방식에 대해 “작가와 팬이 공동의 비전을 가진 파트너로 확장되는 구조”라고 평가했다.

 

Tomay Travel 작가는 이미지를 단위와 배열의 구조로 바라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픽셀 만다라’ 시리즈를 통해 이미지의 집합적 구조를 탐구한다. 그는 이번 경험에 대해 “디지털 이미지가 물리적 오브젝트로 전환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실험이었다”며, “작품이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반복적으로 접촉되는 형태로 작동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또한 DAO 구조에 대해 “작품 제작 이전 단계에서 선택이 개입되며 창작 구조 자체가 확장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NFT 전시를 넘어 팬 참여 중심의 DAO 구조를 적용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실제 제품 제작 과정에 팬 투표 결과를 반영함으로써 일방향적 창작에서 벗어난 협업 모델을 제시했다. 참여 작가들은 팬을 소비 주체에서 창작 파트너로 인식하며 새로운 창작 생태계의 가능성을 검토했다.

 

더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고, 창작자와 팬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실험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I LIKE LM 플랫폼을 중심으로 DAO, 굿즈, 오프라인 경험이 결합된 IP 기반 창작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 선넘는 페스티벌’은 온·오프라인 및 창작자와 관객 간의 경계를 완화하는 시도를 통해 문화 플랫폼의 다각화를 보여줬다. 이번 사례를 통해 DAO 모델이 디지털 영역을 넘어 현실 콘텐츠로 구체화되고 있으며, 더문엔터테인먼트는 이를 바탕으로 팬과 창작자가 공동 성장하는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