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는 29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Google for Korea with Google DeepMind’ 행사를 열고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방향과 한국과의 협력 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데미스 허사비스가 참석해 이세돌 9단과 ‘알파고 10년’을 주제로 특별 대담을 진행하며 AI 발전의 흐름과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허사비스 CEO는 알파고의 탐색·판단 능력에서 출발한 AI가 최근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통해 인간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을 보조하는 단계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기술의 결합이 궁극적으로 범용인공지능(AGI)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기업 생산성 향상, 개발자 및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산업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특히 AI가 의료·제조·콘텐츠 등 여러 분야에서 실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구글은 한국을 글로벌 AI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 지목하고, 높은 기술 수용도와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AI 생태계 구축과 인재 양성에 대한 투자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허사비스 CEO는 “AI는 인류 모두를 위한 기술이어야 한다”며 안전성과 윤리성을 고려한 책임 있는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알파고 대국 10주년을 계기로 AI 기술의 진화와 한국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