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9.13% 오른 수준으로 산정됐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18.60%, 6.37%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공동주택 약 1575만가구의 공시가격을 30일 공시한다.
소유자와 이해관계인,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올해 공시가격안을 열람하고 의견을 받은 뒤 타당성이 인정되는 1903건의 가격을 조정한 결과다. 앞서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서 전국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9.16% 오르는 것으로 산정됐다.
타당성 있는 의견을 반영해 재산정한 전국 평균 상승률은 0.03%포인트 낮아졌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0.07%포인트, 0.01%포인트 축소됐다.
서울 자치구별 공시가격 상승률을 보면 성동구가 28.9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구(25.83%)와 송파구(25.46%), 양천구(24.01%), 용산구(23.62%), 동작구(22.71%), 강동구(22.51%) 순이었다. 도봉구(2.01%), 금천구(2.81%), 강북구(2.87%), 중랑구(3.30%), 노원구(4.36%)는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전국 평균 공시가격은 2억8583만원으로 추산됐다. 지역별 평균은 서울 6억6465만원, 세종 3억344만원, 경기 2억9274만원, 부산 2억310만원, 인천 2억47만원 순이다.
1가구 1주택자 기준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인 ‘공시가격 12억원 초과’ 주택은 전국에 48만7362가구(3.07%)로 추산됐다. 대상 주택수는 전년과 비교해 약 53%(16만8721가구) 늘었다.
최고 가격 10개 단지는 모두 서울에 몰렸다.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청담(325억원)과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242억원), 청담동 PH129(232억원), 청담동 워너청담(224억원),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207억원), 한남동 한남더힐(160억원)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