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만났다. 1년 만에 방한한 트럼프 주니어와 정 회장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29일 오후 7시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한지희 도이치 그라모폰 앨범 발매 콘서트’에 참석했다. 이번 콘서트는 정 회장 부인 한지희씨의 데뷔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6시40분쯤부터 콘서트홀 로비에서 약 3분간 대기하다 트럼프 주니어 일행을 맞이했다. 정 회장은 웃는 얼굴로 트럼프 주니어와 그의 약혼자 베니타 앤더슨과 차례로 악수한 뒤 가벼운 포옹을 했다.
한 참석자가 트럼프 주니어에게 ‘TRUMP(트럼프)’라고 적힌 빨간 색의 일명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건넸고, 트럼프 주니어는 모자에 사인한 뒤 돌려주는 일도 있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초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부인 한씨와 함께 참석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인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초대받기도 했다. 최근 신세계그룹과 국내에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한 미국 인공지능 기업 리플렉션 AI의 창업자 미샤 라스킨도 트럼프 주니어를 통해 연이 닿은 것으로 전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