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의과대학 1학년 학생이 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학부생 신분으로 SCI급 학술지에 이름을 올린 이례적 성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미숙아 언어장애 조기 예측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한다.
30일 전북대에 따르면 의과대학 본과 1학년 이세현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뇌 연구 회보(Brain Research Bulletin)’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전북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환아들의 뇌 MRI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뇌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인 ‘뉴로퀀트(NeuroQuant)’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후기 미숙아의 뇌 구조적 특성과 언어 발달 지연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으로, 기존 진단 방식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출생 직후 MRI 데이터만으로 향후 발달성 언어장애 발생 가능성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치료 개입 시점을 앞당겨 환아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근거로 평가된다. 연구는 2024년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포스터상과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