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가정의 달을 맞아 갯벌을 무대로 한 체험형 축제를 선보인다.
고창군은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하전어촌체험마을 일원에서 ‘제9회 하전바지락 오감체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국 최대 바지락 생산지인 하전마을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관광객과 지역민이 갯벌을 매개로 소통하는 ‘사람 중심 축제’로 기획됐다.
행사 기간 방문객들은 바지락 무료 나눔과 시식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조개 캐기와 풍천장어 잡기 등 대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여기에 트랙터를 타고 갯벌로 이동해 공연을 즐기는 버스킹과 갯벌 보물찾기 등 이색 프로그램이 더해져 체험 요소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어린이날을 앞두고 마련된 ‘블루카본 키즈 체험 놀이터’가 눈길을 끈다. 어린이들은 환경 영상 시청과 자전거 발전 체험, 잘피 식물 심기, 샌드아트 등을 통해 기후 위기와 갯벌 생태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전통놀이와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MZ세대를 겨냥한 참여형 콘텐츠도 마련됐다. 바지락을 주제로 한 쇼트폼 영상(Shorts) 공모전이 열려 조회수 상위 참가자에게 상금이 지급되며, ‘고바락 골든벨’, 인디밴드 공연, 마술쇼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이어진다. 지역 어르신을 위한 ‘효 큰잔치’도 열려 세대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영식 고창군수 권한대행은 “주민과 실무자가 함께 준비한 축제”라며 “고창갯벌에서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