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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주사기 특별단가'…식약처 사칭 주사기 구매 유도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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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현지 바이어로부터 확보한 의료용 일회용 주사기가 있습니다. 중동전쟁으로 수출 지연이 됨에따라 식약처 권고로 국내 유통으로 전환해 매각 진행 중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사칭해 주사기 구매를 제안하는 위와 같은 사례가 발생해 주의가 요망된다.

24일 양천구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열린 주사기 매점매석 1차 특별단속 결과 브리핑에서 단속된 주사기 동일 상품이 제품이 진열돼 있다. 연합
24일 양천구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열린 주사기 매점매석 1차 특별단속 결과 브리핑에서 단속된 주사기 동일 상품이 제품이 진열돼 있다. 연합

식약처는 30일 정부 부처를 사칭해 주사기 구매를 제안하는 사례가 발생해 유통업계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일부 의료기기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중동 전쟁 등 외부 상황으로 주사기 수출이 지연돼 식약처 권고에 따라 국내 유통으로 전환하여 판매한다’는 허위 사실을 담은 구매 제안서를 카카오톡, 메일 등을 통해 발송하는 방식으로 사칭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해당 제안서에는 ‘주문 접수 후 익일 배송 원칙’, ‘대량 구매 할인 및 정기 공급 계약 체결 시 별도 특별 단가를 적용해 드립니다’ 등 업계 종사자들이 현혹될 수 있는 문구들도 포함돼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사칭해 주사기 구매를 유도하는 제안서 모습. 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사칭해 주사기 구매를 유도하는 제안서 모습. 식약처 제공.

식약처는 이러한 유형의 사기 행각에 업체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수사 의뢰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정부를 사칭한 주사기 구매 제안은 명백한 범죄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엄중히 조치하겠다”며 “판매업체 등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