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양정무 예비후보가 30일 전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여야 및 무소속 후보 간 경쟁 구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을 기업이 몰려오는 경제의 땅으로 만들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로써 전북도지사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과 진보당 백승제 예비후보, 무소속 김성수 예비후보 등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양 예비후보는 전북의 낮은 재정자립도와 청년 유출 문제를 핵심 위기로 지목했다. 그는 “전북은 발전이 아니라 퇴보의 길을 걷고 있다”며 “재정자립도 23.6%라는 수치가 이를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공약으로는 △기업 투자 장벽 해소 △청년 채용 인센티브 확대 △공정하고 투명한 도정 운영 등을 제시했다. 특히 “복잡한 규제와 느린 행정을 바꿔 ‘인허가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며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는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구조를 바꾸겠다”며 창업 지원과 주거 지원을 병행해 정착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과거 정치적 논란에 대한 입장도 언급했다. 양 예비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와 관련해 “계엄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만, 당시에는 사법적 판단이 없었다”며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정치는 결과로 증명하는 것”이라며 “전북을 다시 성장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전주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국민의힘 전주갑 당협위원장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전북지역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현재는 랭스필드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전북도지사 선거는 주요 정당 후보와 무소속 주자들이 가세하는 가운데 다음 주중 무소속 출마 여부를 결정짓겠다고 밝힌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출마 여부에 따라 구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