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난동의 배후 혐의로 구속됐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보석으로 풀려난 이후 서울구치소로 찾아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접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법무부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전 목사는 전날 경기도 의왕 소재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을 접견했다. 전 목사와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접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전 목사는 지난 1월 서부지법 난동의 최종 배후로 지목된 데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된 바 있다. 서울서부지검은 이어 2월3일 특수건조물침입교사, 특수공무집행방해교사,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일반교통방해 등 혐의로 전 목사를 구속 기소했다.
전 목사가 보석으로 풀려난 것은 지난달이다. 재판부는 전 목사가 당뇨병에 의한 비뇨기과 질환에 따라 주기적으로 병원 치료가 필요한 점, 얼굴이 널리 알려져 도주하기 쉽지 않은 점, 해외 도주는 출국금지 조치로 막을 수 있는 점, 피고인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는 점을 고려해 그의 보석을 결정했다. 전 목사는 보석 이후 광화문 주말 예배에 영상으로 등장하며 활동을 이어갔고, 이에 진보성향 시민단체로부터 보석 조건 위반, 내란 선동에 해당한다며 고발당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