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2시 12분쯤 강원 홍천군 내면 창촌리에서 산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현재 소방과 함께 진화 헬기 6대와 진화인력 58명, 진화차 등 장비 17대를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산불 현장에는 초속 3.2m의 약한 바람이 불고 있다.
당국은 해가 지기 전까지 진화를 마친 뒤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 산불에 앞서 이날 오전 6시35분쯤 전북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의 덕유산국립공원에서 불이 났다.
산림·소방당국은 산불 발생 3시간 만인 9시35분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국은 진화작업을 마치는 대로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오전 11시41분 전남 순천시 주암면에서도 산불이 났다.
연기가 난다는 신고로 출동한 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에 산림청·지방자치단체 헬기 3대를 투입했다. 불이 난 곳과 인접한 민가는 없으며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순천시는 재난 문자로 안전사고 유의·입산 금지를 안내했다.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지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봄철 특유의 낮은 습도와 강한 바람이 겹치면서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커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강수량이 평년보다 크게 줄어들며 산림 지역의 건조 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낙엽과 마른 가지 등 가연성 물질이 쉽게 불에 타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산불이 발생하면 생태계 파괴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에도 큰 피해를 초래한다.
등산 시 화기 사용을 자제하고, 담배꽁초를 무단으로 버리지 않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또한 농업 부산물 소각은 반드시 허가된 장소와 시간에 진행해야 하며, 바람이 강한 날에는 소각을 피해야 한다.
건조한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작은 부주의가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는 것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