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강력한 국회의장’이 되겠다”고 3일 의지를 불태웠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실종된 정치를 살리고 협치를 이끌어내는 강력한 의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가와 국민,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강력한 의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경험과 경륜·능력으로 평가받고 싶다는 자세도 보였다. 과거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 등 다양한 경험을 언급한 그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의장은 시니어 어른이 한다”며 “국회의장이 된다면 박지원의 개인 정치는 없다”고 부각했다.
계속해서 “정치는 민심을 따라야 성공한다”며 “민심과 당심이 압도적으로 박지원이기에 議心(의심·의원들의 표심)도 당연히 박지원”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오는 13일 후반기 국회의장·부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경선 후보 등록일은 4일이며, 이달 11~12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13일 당일 의원 현장 투표가 진행된다. 최종 후보는 재적 의원 투표 80%와 권리당원 투표 20%를 합산해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간 결선을 펼친다.
민주당에서 국회의장 후보로는 5선인 박 의원을 포함해 조정식(6선)·김태년(5선) 의원이 뛰고 있다.
조 의원은 중진과 함께 이재명 당 대표 때 공천을 받은 초선 의원들의 지지를 많이 받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당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를 역임한 김 의원은 다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지세를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민주당 대표 시절 단식을 끝까지 곁에서 지켰다며 스스로를 ‘이재명의 동지’로 표현하는 조 의원은 SNS에 올린 글에서 “6선의 검증된 안정감으로 국민께서 주신 소명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김 의원도 SNS에서 “2026년 대한민국 국운과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가르는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의장은 묵은 관례에 따라 ‘누구 차례냐’로 정해질 자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국회의장 선출을 위해서는 재적의원 과반 표를 얻어야 한다. 민주당은 이를 위한 본회의의 20일 개의를 검토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