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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이범수, 디지털 시대에 ‘진땀’…"홍익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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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이범수의 좌충우돌 하루가 그려졌다. 이동과 여가를 즐기는 평범한 일정이었지만,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아날로그’한 그의 모습이 예상치 못한 상황들을 만들어냈다.

SBS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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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는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서울에 위치한 용산역을 찾았다. 그는 발권부터 어려움을 겪었는데, 승차권 구매 위치를 몰라 당황하던 그는 무인 발권기 앞에 섰지만 복잡한 절차에 적응하지 못해 한동안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결국 그는 발권기 내 원격 상담 기능을 활용해 직원의 안내를 받은 뒤에야 대전행 KTX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었다고.

 

열차에 탑승한 뒤에도 어색한 상황은 이어졌다. 이범수는 객실을 지나던 승무원에게 과거 운영되던 간식 판매 카트 ‘홍익회’를 찾았지만, 승무원은 “너무 예전 얘기 아닐까”라면서 그를 당황하게 했다.

 

승무원은 “지금은 없다”며 “대신 현재는 자판기가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범수는 “자판기가 있다고요? 어디예요?”라며 변화된 환경을 실감했다.

 

또한 모바일·전자 단말기를 통한 검표 시스템에도 익숙하지 않아 “표 검사 안 해요?”라고 별도의 검표 절차가 없는지 묻는 등, 이전과 달라진 이용 방식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출연한 강남은 “이야 대박”이라며 소리칠 정도로 놀랐다.

 

승무원은 “저희가 단말기를 가지고 있어서 정상 발권된 좌석은 따로 표시된다”며 안내했다. 그러자 이범수는 “이 티켓이 단말기랑 연결이 되어 있다고요?”라고 재차 질문하면서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전에 도착한 뒤 방문한 야구장에서도 상황은 순탄치 않았다. 대부분의 좌석이 온라인 사전 예매로 이미 소진된 상태였지만, 그는 현장 구매를 시도해 긴 대기 끝에 남은 좌석을 확보했다. 다만 해당 좌석은 경기 시야가 제한된 외야 구역으로, 경기 관람이 쉽지 않은 위치였다.

 

이후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휴대전화로 중계를 시청하려 했지만, 이번에는 로그인 절차에서 막히며 또 한 번 난관에 부딪혔다. 결국 그는 옆자리 관객의 휴대전화 화면을 함께 보며 진정한 ‘아날로그’한 면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