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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열풍 무색한 시민의식…관악산 웅덩이 '라면국물·쓰레기'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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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 관악산 정상 인근 웅덩이가 등산객들이 버린 라면 국물과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K-컬처 열풍에 걸맞은 시민의식 정립이 시급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4일 경기 과천시에 따르면 최근 관악산의 정상 부근 한 웅덩이에 붉은 라면 국물이 고이고 그 위로 각종 쓰레기가 버려진 모습이 포착됐다.

2일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게시된 관악산 훼손 모습. 스레드
2일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게시된 관악산 훼손 모습. 스레드

해당 장면을 담은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되자 많은 시민이 분노를 나타냈다.

웅덩이가 위치한 관악산 지역을 관리하는 과천시는 이날 현장을 찾아 웅덩이에 고인 오수를 바가지 등으로 빼내고 쓰레기를 수거했다.

시는 당분간 현장에 직원들을 배치해 쓰레기 투기 행위를 감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1일 확인된 관악산 바위 낙서. 스레드
지난달 1일 확인된 관악산 바위 낙서. 스레드

앞서 인근 바위에는 스프레이를 이용한 낙서가 발견돼 시가 이를 긴급히 제거하기도 했다.

최근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며 관악산에는 연일 인파가 몰리고 있다.

노동절인 지난 1일에는 휴일을 맞아 관악산 정상 연주대 일대에 인파가 집중되면서 서울시와 과천시, 안양시가 안전사고 우려를 이유로 입산 자제와 안전 유의를 당부하는 긴급 재난안전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