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영지와 그룹 에스파의 멤버 닝닝이 웹예능에서 시작된 내기를 통해 4000만원을 기부하는 선행을 펼쳐 눈길을 끈다.
지난 1일 공개된 이영지의 유튜브 웹예능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이하 ‘차쥐뿔’)’에는 닝닝이 시즌4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술자리를 가지며 끝말잇기 게임을 진행했고, 닝닝은 첫 번째 판에서 중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이영지를 상대로 승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영지는 “진 사람이 통 크게 기부하자”고 두 번째 판을 제안했다. 닝닝이 이를 수락하면서 기부 금액은 2000만원으로 정해졌다.
게임 결과는 이영지의 패배였다. 그는 ‘말띠’에서 다음 단어를 잇지 못하면서 “나 2000만원 기부하는 거냐”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영지는 촬영 시점에서 2주 후 “뱉은 말은 지키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기부했다”면서 촬영지와 연고가 있는 양천구 노인복지기관에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는데, 술자리 하나에 2000만원씩 쓰는 사람은 아니다. 좋은 일이니까 한 것”이라며 “5만원 벌면 4만원을 기부하는 기분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닝닝도 기부에 동참했다. 영상 말미에는 “며칠 전 도착한 소식”이라며 닝닝의 기부 증서도 공개됐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닝닝이 게임 승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한적십자사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닝닝은 이날 영상에서 “명예를 얻었다고 해서 우쭐해지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다. 다 똑같은 사람일 뿐”이라며 생각을 밝혔고, 이영지 역시 “건강하고 착실하게 살며 작은 행복에 감사해야 한다”고 공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