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승 없이 시즌을 보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28·미국)가 2주 연속 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하며 가장 먼저 3승에 안착해 다시 필드를 장악하고 있다.
코르다는 4일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코르다는 아르삐차야 유볼(24·태국)를 4타차로 제치고 통산 18승을 달성했다. 우승상금은 37만5000달러(약 5억5000만원). 지난 1월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코르다는 지난주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올라 이번 시즌 가장 먼저 3승을 달성했다.
코르다는 2024년 무려 7승을 쓸어 담으며 필드를 장악했지만 지난해 무승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가장 빠른 속도로 3승을 거둬 이번 시즌을 다시 자신의 해로 만들 토대를 마련했다. 코르다는 올해 6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3번과 준우승 3번을 기록할 정도로 완벽한 샷을 선보이고 있다.
3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코르다는 5번 홀(파5) 이글로 기세를 올렸고, 6번 홀(파4)과 7번 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식간에 4타를 줄여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코르다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오른쪽 숲으로 날려 분실구로 처리됐고, 벙커와 흙 땅을 오가며 다섯 번째 샷에 공을 그린 가장자리에 올렸다. 하지만 먼 거리 퍼트를 성공하며 보기로 막아 박수갈채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