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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화났던 민심, 응원으로 돌아서… 지역경제 판 바꿀 적임자는 나”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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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확정 후 지지층 결집 체감
金과 달리 2차례 경선으로 검증
사법리스크? 실체 없는 의혹일 뿐

산업구조 전환 ‘경제 리더십’ 필요
‘보수심장’ 지켜 與 독주 막아야”
“한때 화가 많이 나 있었던 민심이 후보 확정 이후 빠르게 돌아서고 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6·3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대구 민심이 다시 결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내 공천 갈등과 경선 과정의 내홍으로 악화했던 여론이 후보 확정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추 후보는 지난 1일 대구 수성구 선거캠프에서 세계일보와 만나 대구 경제의 어려움에 대해 “산업구조 전환이 제때 이뤄지지 못한 데 있다”며 “대구에 지금 필요한 것은 대구 경제의 판을 바꿀 경제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추 후보와의 일문일답.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 1일 대구 수성구 선거캠프에서 세계일보와 만나 대구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추 후보는 “대구 경제를 살리고, 보수의 심장 대구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최상수 기자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 1일 대구 수성구 선거캠프에서 세계일보와 만나 대구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추 후보는 “대구 경제를 살리고, 보수의 심장 대구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최상수 기자

―국회의원직 사퇴 후 환송행사에서 눈물을 보였다.

“10년간 매일 드나들며 함께했던 이곳을 떠난다는 생각에 만감이 교차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의 경우 지난 4월3일 면접 후 바로 후보로 확정돼 선거운동을 펼쳐 왔는데, 저는 지난달 30일에서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게 돼 마음이 급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정청래 민주당의 낙하산 김 후보와 달리 2차례의 경선과정을 거쳐 검증된 후보란 점에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부 경쟁은 끝났다. 대구 경제를 살리고, 보수의 심장 대구를 지키는 일에 원팀으로 나설 것이다.”

―김부겸 후보에게 쏠렸던 대구 민심의 변화는.

“공천 갈등과 당내 분란으로 민심이 좋지 않았지만 후보 확정 이후 현장에서 응원과 격려가 늘며 빠르게 결집하는 분위기를 체감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질책은 하셨지만 부모가 자식한테 꾸짖고 잘되라고 애정 섞인 야단을 치신 심정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이제는 정말 추경호가 정신 차리고 제대로 해보려고 하는구나, 그리고 경제 전문가로 경제를 살리는 데 기여하겠다는 마음을 담아서 제대로 할 것이다.”

―12·3 비상계엄 관련한 사법 리스크는.

“저에 대한 사법 리스크 본질은 실체 없는 의혹 제기이다. 추경호 개인에 대한 기소가 아니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타깃으로 삼아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고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일 뿐이다. 유죄 가능성은 맑은 날 날벼락 맞을 확률보다 낮다.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법조계 전문가들은 저에 대한 기소야말로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법 왜곡죄의 전형이라 평가하고 있다.”

―최근 세계일보 여론조사에서 대구는 일자리와 지역경제 문제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대구 경제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산업구조 전환이 제때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로봇, 미래모빌리티 등 신산업으로의 전환이 늦어지면서 경제활력이 저하됐다. 김부겸 후보가 말하는 개혁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대구와 보수를 혼내야 한다는 식의 접근을 개혁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여당 후보를 찍어야 예산이 온다는 식의 논리도 개혁이 아니라 시민 자존심을 다치게 하는 오만한 태도다. 대구에 지금 필요한 것은 대구 경제의 판을 바꿀 경제 리더십이다.”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은.

“TK 행정통합 분명히 필요하다. 2년 뒤 총선에서 통합시장을 뽑는 것에 대해 공약했다. 입법 이전에도 대구권 광역경제권 조성을 시작으로 지방정부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준비부터 차근차근 실행할 것이다. 법적 통합 이전에 광역경제권을 조성해 행정서비스와 경제적 협력을 즉각 가동할 것이다.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와 대구경북공동선대위 추진에 대해 뜻을 모았는데, 이것도 결국 두 지역의 역량을 하나로 묶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제안에 화답한 것이다. 중앙정부의 처분만 기다리는 수동적 시장이 아니라 판을 직접 짜고 관철하는 경제 사령탑 시장이 될 것이다.”

―이번 선거만큼은 다르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

“대구 경제가 매우 어려운 만큼 제 전문성을 살려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추진하겠다. 당에 대한 불신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대구를 지켜야 민주당 정권의 일당 독주를 견제하고 민주주의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대구마저 내주면 보수의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 속에, 보수 재건의 출발점으로 삼겠다. 이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반드시 이겨내 승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