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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마른 오징어 8~10마리 '17만원'…바가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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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오징어 8~10마리를 17만원에 판매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격 논란이 발생했다.

 

지난 2일 유튜브 '물만난고기' 채널에는 '울릉도 정말 망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바가지 물가'로 논란을 빚었던 울릉도를 직접 찾은 유튜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울릉도에서 오징어 8~10마리를 17만원에 판매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격을 둘러싼 논란이 발생했다. 유튜브 '물만난고기' 채널 캡처
울릉도에서 오징어 8~10마리를 17만원에 판매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격을 둘러싼 논란이 발생했다. 유튜브 '물만난고기' 채널 캡처

울릉도 관광을 이어가던 유튜버는 8마리에서 10마리 정도의 마른 오징어를 묶어서 판매하는 가게를 발견했다. 그는 가격을 확인했다가 오징어가 17만원에 판매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놀란 반응을 감추지 못했다.

 

가게를 떠난 유튜버는 오징어의 시세를 확인했다. 검색 결과, 마른오징어는 시중에서 10미 기준 2만7500원 정도로 판매되고 있었다. 편의점 물품 판매가 등은 육지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해산물을 비롯한 특산품의 가격은 높게 책정된 편이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징어 무게를 알고 싶다", "오징어가 비싸졌다고 하지만 산지에서 저 가격은 너무하다", "저 가격에 울릉도 오징어 먹을 바에는 무늬오징어를 사서 다양하게 요리해 먹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신도 울릉도를 방문했다는 한 누리꾼은 "현지에서 저것보다 비싸게 파는 오징어도 봤다"고 증언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확실히 크기가 다르다. 최상급 오징어로 보이는데 이 점은 감안해야 한다",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어쩔 수 없이 가격이 올랐다"면서 가격 책정의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울릉도는 물가 논란을 겪으면서 방문객 수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울릉도 방문객 수는 2022년 46만1375명으로 집계됐지만, 2025년에는 34만7086명으로 나타났다. 울릉도 내 물가도 높은 편이지만, '비계 삼겹살' 논란이나 '택시비 바가지' 논란 등이 겹치면서 관광 수요가 줄어든 면도 있다. 다만 올해 1~2월에는 동절기 운임 지원, 관광 프로그램 확충 등의 조치를 바탕으로 울릉도 여객선 이용객이 전년 동일 기간 대비 27.8% 증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