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위험 산모 이송 지연 사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세종시가 응급환자의 신속한 병원 이송을 위해 인근 시·도와 협력을 강화한다.
4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경기·충북·충남·경북·전북·대전 등 7개 시·도 소방본부 구급·상황관리 담당자들은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권역 간 공동 대응 체계 구축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7개 시·도 소방본부 관계자들은 인근 시도 병원의 환자 수용 가능 여부를 신속히 확인하는 직통전화(핫라인) 개설과 환자 이송정보 공유 등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최근 고위험 산모가 응급 분만할 병원을 찾지 못해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지역 응급·필수 의료 시스템 전반의 개편 필요성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충북 청주에서는 29주차 임신부가 출혈을 보이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으나 상급병원을 찾지 못해 부산까지 갔다가 결국 태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월 대구에선 조산 증세를 보인 임신 28주차 쌍둥이 임신부가 4시간 동안 지역 병원을 전전하다 겨우 경기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쌍둥이 중 한 명은 출생 직후 숨졌다. 2024년 8월 충북 음성군에서는 분만 진통을 느낀 임신부가 충청권 지역 병원에서 수용을 거절당한 후 구급차에서 출산하는 일도 있었다.
윤길영 세종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구급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市, 7개 시·도 소방본부 협력 강화
“응급환자 관리체계 구축 신속 대응”
“응급환자 관리체계 구축 신속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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