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현역 최고 선발투수 스쿠벌, 팔꿈치 관절 유리체 제거 수술로 2∼3개월 이탈…3년 연속 사이영상+4억 달러 FA 대박 물 건너가나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2년 연속 사이영상에 빛나는 현역 최고의 선발 투수 중 하나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타릭 스쿠벌(30)이 수술대에 오른다. 3년 연속 사이영상이 물 건너가는 분위기임과 동시에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해 투수 최초의 4억 달러 계약을 따낼 것이란 전망에도 먹구름이 끼게 됐다.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디트로이트는 5일(한국시간) “스쿠벌이 팔꿈치 관절 내 유리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쿠벌은 당초 5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스쿠벌은 어제 팔꿈치 통증을 느껴 정밀 검진을 받았고, 왼쪽 팔꿈치에서 유리체가 발견됐다”며 “정확한 일정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나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AP통신은 “유리체는 뼈나 연골 조각이 떨어져 나와 관절 공간 안에 떠다니는 상태를 의미한다. 스쿠벌의 정확한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수술 후 회복까지 2∼3개월의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다. 

 

2∼3개월 간 마운드를 비워야 하지만, 스쿠벌은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내가 이해하기로는 단순히 유리체를 꺼내는 과정”이라며 “스프링캠프처럼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을 다시 밟으면 될 것 같다. 수술은 간단하게 진행될 것”이라고말했다.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255순위로 디트로이트 지명을 받은 스쿠벌은 지명 순위에서 알 수 있듯, 아마추어 시절엔 그리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2020년 디트로이트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뒤 이듬해부터 풀타임 선발 투수로 거듭난 스쿠벌은 2024년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하며 생애 첫 사이영상을 거머쥐었고, 지난해에도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빅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로 거듭났다.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스쿠벌은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사단으로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어 투수 최초의 4억 달러 계약을 노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연봉 조정에서도 구단에 승리해 3200만달러의 연봉을 따내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7경기에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순항하고 있었지만, 뜻밖의 팔꿈치 수술로 인해 3년 연속 사이영상은 물론 4억 달러의 ‘잭팟’에도 이상 전선이 생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