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핸드볼(AHF) 신임 집행부에 한국 관계자 9명이 선임되며 한국 핸드볼의 글로벌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최근 확정된 AHF 신임 집행부 명단에 한국 관계자 9명이 선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이사회 구성원 2명을 포함해 심판, 지도자, 마케팅, 청소년, 여성위원회 등 주요 분과위원회 전반에 걸쳐 한국 인사가 고루 포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한국 여자 핸드볼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주역들의 행보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 김온아가 경기감독관위원회 위원에,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의 실제 모델이자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허영숙 이리송학초 지도자가 전문가위원회 위원에 각각 선임됐다.
이 밖에도 실무형 전문가들이 각 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 △심판위원회 이석(한국핸드볼연맹 심판) △지도자위원회 오성옥(한국체대 교수) △여성위원회 우선희(인천비즈니스고 지도자) △마케팅·홍보위원회 김재순(핸드볼협회 부장) △청소년·학교위원회 김용진(핸드볼아카데미 본부장) 등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아울러 정형균 전 한국체대 교수와 최정석 AHF 경기위원장은 이사회 멤버로서 정책 결정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신임 집행부의 임기는 2029년까지 4년이다.
곽노정 대한핸드볼협회장(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우리 핸드볼인들이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진출을 통해 대한민국의 스포츠 외교력을 강화하고 ‘K-핸드볼’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