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가 ‘세종이 열고, 여주가 빚은 도자기의 시간’을 주제로 도자기축제를 이어가고 있다.
6일 여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신륵사 관광지 남한강 출렁다리 아래 빛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개막한 ‘제38회 여주도자기축제’는 10일까지 열기를 이어간다.
개막 첫날 10만1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린 축제는 지난해 116만명 방문에 이어 2년 연속 100만명 돌파를 목표로 잡았다.
올해 축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제작 공정’ 공유로 승부수를 띄웠다. 관성적 전시·판매에서 벗어나 ‘노동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을 취했다.
축제장 중심에 명장 8인이 상주하는 구역을 마련해 흙이 물레 위에서 작품으로 탄생하는 찰나의 과정을 생생하게 공개했다. 또 청년도자관을 신설해 명장의 기술과 젊은 감각을 융합, 도자 산업의 세대교체와 지속 가능성을 타진했다.
MZ세대 공략도 이목을 끈다. 인기 캐릭터 ‘펭수’와 여주 도자 브랜드 ‘나날’의 협업을 통해 보수적인 이미지를 쇄신하고 젊은 층의 유입을 노렸다.
열흘간 이어지는 축제는 먹거리와 볼거리로 가득 차 있다. 송가인, 이찬원, 정다경, 멜로망스 등 정상급 가수들의 공연이 축제 기간 이어진다. 9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홍보 판매장과 함께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한 먹거리촌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김광덕 여주 부시장은 “이번 축제는 세종대왕의 정신과 천년 도자 전통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빚어내는 장”이라고 설명했다.

